장영미 동두천시의회 의장이 3월19일 결국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동두천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 때 “갑질을 한다”며 김성원 국회의원(동두천·연천)과 갈등을 빚은 장 의장은 2016년 7월14일 소원영 의원과 함께 새누리당을 동반 탈당했다.
앞선 6월24일 동두천시의회 제257회 임시회에서 민주당 김동철·이성수 의원과 손 잡은 장 의장은 후반기까지 의장을 연임하게 됐고, 소 의원은 부의장이 됐다.
소 부의장은 2017년 2월6일 민주당에 입당하고 동두천시장 출마를 준비해왔으나, 장 의장은 1월11일 바른정당에 입당했다. 그러나 임상오 전 동두천시의회 의장이 바른정당 지역위원장으로 확정돼, 장 의장의 시장 출마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이어 뜻을 함께 했던 바른정당 국회의원 9명이 2017년 11월8일 탈당한 뒤 자유한국당에 복당하자 장 의장은 홀로 무소속으로 남았다.
장 의장은 3월19일 “민주당의 동두천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할 것”이라며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고 말을 아꼈다.
장 의장이 민주당 시장 후보가 되고, 자유한국당의 심화섭 시장 예비후보가 공천을 받으면, 동두천시 최초의 여성 시장 후보간 대결이 된다. 특히 본거지를 바꿔(장영미: 한국당→민주당, 심화섭: 민주당→한국당) 경쟁을 하게 되는 특이한 경우가 연출된다.
2010년 정성호 국회의원에게 발탁된 심화섭 전 동두천시의원은 민주당 소속으로 2014년에도 경기도의원 후보 공천을 받았으나 새누리당 박형덕 후보에게 패배한 뒤, 2016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며 2015년 12월 민주당을 탈당해 새누리당에 입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