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원 동두천시 제2선거구(소요·보산·중앙·불현·생연1동) 예비후보였던 김장중(55) 전 동두천시의원이 자유한국당의 비밀스런 공천 과정에 격분, 바른미래당 후보로 출마하기로 했다.
김장중 전 시의원은 5월1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한국당의 공천 장난에 승복할 수 없다. 동두천의 정치 풍토를 정의롭게 바꾸고 싶다”고 밝혔다.
김 전 시의원은 지난 3월14일 일찌감치 한국당 도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표밭을 훑고 다녔고,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했으나 한국당은 차일피일 발표를 미뤘다.
이에 앞서 한국당은 4월28~29일 동두천시장 후보 경선(여론조사)을 실시한 뒤 5월1일 박형덕(58) 전 경기도의원을 공천했다.
그러면서 같은 날 제2선거구 도의원 후보 추가공모에 들어갔고, 경선에서 탈락한 심화섭(61) 전 동두천시의원이 5월4일 잽싸게 응모하자, 한국당은 5월5일 심 전 시의원을 위한 맞춤형 공천 발표를 했다.
김 전 시의원은 “아직도 김성원 국회의원은 공천 탈락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선거판의 부조리한 질서를 바로 잡고,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동두천 제2선거구 도의원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동철(52) 전 동두천시의원, 자유한국당 심 전 시의원, 바른미래당 김 전 시의원 등 3명이 각축을 벌이게 됐다.
심화섭 전 시의원과 김장중 전 시의원은 2010년 지방선거 때 민주당 공천을 받고 당선돼 제6대 동두천시의회에서 함께 활동했다. 2014년에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나섰으나 모두 낙선했다. 이후 탈당한 뒤 새누리당에 입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