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양주시의회는 제146회 정례회에서 제4대 의회 마지막 중책인 예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장재훈 의원, 간사에 원대식 의원을 선출했다.
장재훈 위원장은 “위원장은 중심을 잡고 갈 뿐, 실제 예산심의 권한은 간사에게 있다”며 겸손해했다.
양주시의회는 양주시가 5일 제출한 2006년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벌여 20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예산특위 간사를 맡았다. 올해 장위원장의 예산심사 기준과 원칙은 뭔가.
=그동안의 예산편성에는 주민참여도가 떨어졌다. 그러나 올해는 임충빈 시장도 시정연설에서 밝혔지만, 주민참여형 예산제도를 도입했다. 본인도 이장님들에게 ‘올 6월말까지 지역발전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달라’, ‘여러분들이 예산을 세워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주민이 참여한 예산인지를 제일 먼저 검토하겠다.
-내년에 선거가 있어서, 선심성 예산도 섞여 있을텐데.
=이장님들이 건의한 예산은 철저히 주민들의 순수한 의견을 모은 것이다. 선심예산이나 과잉예산은 과감히 삭감할 것이다.
-올해 예산편성 방향은 기본적으로 어떠한가.
=오늘 상정된 예산안 기본내용을 미리 제출받아 밤새 검토해봤다. 전체적으로 배분은 잘했다. 그러나 공직자들이 세운 필요예산과 우리들이 알고 있는 필요예산은 액수가 다르다. 가령 공직자들이 공사비 2천만원을 세웠는데, 통상적으로 80%면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 관리감독을 철저하게 효율적으로 한다면 예산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주민들의 세금은 형평성 있게 쓰여져야 한다. 주민들이 의원들을 믿고 지역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 양주가 경기북부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양주시민이라는 긍지를 지니고 살 수 있게 의회가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