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이겠다며 2017년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에서 받은 1위 시상금 1억4천만원으로 관내 특정업체 2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구입해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 특정업체 대표가 양주지역 더불어민주당 당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민주당원인 이 특정업체 대표는 양주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장인 홍성표 양주시의원의 청년회 직계 후배로, 홍 시의원이 입당시킨 사실도 확인됐다.
양주시는 또 M, E 등 관내 아웃도어 특정 대리점 2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 상품권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계약서도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양주시 관계자는 8월21일 “대리점 사장이 민주당원인 줄 몰랐다”며 “홍성표 시의원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계약서가 없는 것에 대해서는 “부서별 공통경비로 구입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홍성표 시의원은 “내가 잘 아는 후배로 민주당원 맞다”며 “그러나 양주시의 상품권 구입 과정을 나는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