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양주시장은 10월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의 주택공급대책은 2기 신도시 활성화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성호 시장은 “지난 9월21일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대책은 부동산 시장 안정과 실수요자 보호, 서민을 위한 양질의 주택을 저렴하게 충분히 공급한다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과거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한 양주 옥정·회천지구 등 2기 신도시는 지구지정이 15년 흘렀음에도 광역교통망과 자족시설 부족으로 계획된 공급물량 중 절반 밖에 해소되지 않아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 시장은 ‘9.21 수도권 주택공급대책’의 성공을 위해 다음과 같은 제안을 했다.
첫째,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한 2기 신도시 활성화 대책 마련이다.
“옥정신도시의 경우 전철 7호선이 지구내 신설되면 당장 1만5천호의 주택공급이 가속화되고, 회천지구는 조기 착공시 2만2천호 공급이 가능하다”며 “이는 지난 세월 홀대받았던 2기 신도시 주민들의 상실감 해소와 주택 물량 조기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했다.
둘째, 경기북부지역 중 수도권 중심부로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택지 조성의 타당성이 입증된 곳을 중심으로 신규 주택공급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남북관계 개선시 배후 거점지역 조성과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셋째, 이를 위해 2기 신도시 광역교통망 예산을 확대하고, 국토교통부가 수립하는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마련시 부족한 2기 신도시의 접근성 강화 대책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시장은 “2기 신도시 활성화와 주민들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조속히 마련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