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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0월8일 기자회견을 통해 ‘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 시청 불법 점거 농성에 대한 의정부시 입장’을 발표하고 “이제 그만 자진 해산해 달라. 업무를 크게 지장 받고 있다. 공무원들이 일을 해야 한다. 정말이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센터 설치를 요구하며 지난 9월12일부터 시청 본관 로비를 점거하고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안병용 시장은 “발달장애인을 위해 관련법에 따라 장애인학교인 송민학교, 곰두리네 집, 해밀 등의 시설은 물론 장애등급에 맞는 활동보조인을 지원하고 있다”며 “그런데 20세 이상 발달장애인을 위한 교육내지 돌봄장치가 아주 미흡해 본인은 물론 부모님들이 큰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제했다.
안 시장은 “참으로 딱하고 민망하고, 아직 해결하지 못함에 송구할 따름이다. 이러한 사항은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검토 단계이며, 경기도에서는 아직 시행하는 시·군이 없다”며 “중앙정부와 경기도에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아직 답변이 없는 상태다.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지원과 정책, 예산 등이 확보되어야 결정될 사안”이라고 했다.
이어 “발달장애인뿐만 아니라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한 성인, 탈북자, 다문화가정 및 성인장애인 등의 평생교육을 위해 평생학습원 설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이라며 “저는 지금까지 장애인을 조건 없이 사랑하려 애써왔다. 언제나 따뜻한 마음을 내려했다”고 자진 해산을 다시 호소했다.
안 시장은 “그동안 팀장, 과장, 국장, 부시장, 시장과 의정부 지도자들이 여러 차례 농성 해제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설득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농성자들은 시장이 요구사항에 대한 공문내지 서면합의로 약속하지 않으면 점거 농성을 해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답답해 했다.
안 시장은 “이제 공무원의 피로도는 물론 농성자들의 건강이 걱정된다. 사태 종식을 위해 불가피하게 강제 퇴거 조치를 검토하고, 법적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면서 “이번 사태 관련 행정부서의 모든 간부직에 대해서는 문책성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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