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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0년 회천번영회(초대 회장 윤수영)로 출발한 회천발전협의회는 2010년(제16대 회장 이상원) 사단법인으로 전환하며 지금에 이른다. 지난 2월 제19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영서 회천발전협의회 회장은 “상호공존의 노력과 지역공동체 의식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회천발전협의회를 만든 목적은?
=1980년 당시 회천에 구심점이 없는 상태에서 지역을 발전시키고 주민을 화합시키기 위해서는 일정한 회합의 장소가 필요했다. 때마침 사업을 하던 김주빈씨가 부지를 기증하여 시작됐지만 회천에 결혼식장이 필요하여 다목적회관을 건립하고 주민 이용을 활성화시키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 번영회를 만들어 각종 사업을 했다.
-회천발전협의회가 걸어온 길은?
=1980년대 대서업을 하던 송태린씨 소개로 사업을 하던 김주빈씨가 부지를 기증했고, 윤수영 초대 회장과 함께 주민들을 위한 새마을회관 건립을 추진했다. 주민들의 협조와 노력 봉사에 힘입어 회천번영회로 출발, 사단법인 회천발전협의회의 모태가 됐다. 시대적 요청에 의해 2010년 이상원 회장이 사단법인으로 전환해 오늘에 이른다.
-주요 활동은 뭔가?
=회천지역 신년인사회, 청담천 물고기 방류, 양주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하는 김장나눔, 어르신 집 고쳐주기, 문풍지 달아주기, 달력 나눔, 하천 수질 모니터링, 회암사지 발굴 사업 등을 하고 있다. 특히 회암사에서 일본으로 반출된 유물 반환운동을 조계종과 함께 전개했다.
-그동안의 성과를 밝힌다면?
=청담천 물고기 방류사업은 5년간 다슬기, 미꾸라지, 붕어를 풀어 하천에 많은 종류의 어류와 조류가 늘어났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연과 친해지는 효과가 있으며 매년 신청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하천 수질 모니터링으로 오염 실태를 확인하여 경기도, 각 지자체에서 관심과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역에서 회천발전협의회가 차지하는 비중은?
=많은 봉사단체 중 역사와 역할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자평한다. 자체 예산과 지자체 예산을 적절히 활용하여 타 단체에서 하지 않는 물고기 방류사업과 하천 수질 모니터링을 꾸준이 전개하면서 환경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있다.
-회천지역 발전 청사진은?
=덕정역 앞 상가 활성화를 통한 지역 상권과 주민들이 살기 좋은 역세권을 만들기 위해 덕정 초등학교, 덕정중학교 이전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구시가지 슬럼화를 막아야 한다.
-회천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회천지역이 4개동으로 분리됐으나 지역의 역사성이나 발전을 위해선 이해 관계를 떠나 상호공존의 노력과 지역 공동체 의식이 절실하다고 본다.
-회천발전협의회 회장으로서 각오 한마디.
=이제는 사회관계가 수평사회로 변화되는 시점이다. 우리가 중심이 되어 회천지역 모든 공동체와 각 동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 또한 덕정역세권 개발을 위한 학교 이전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