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와 양주시 출신 경기도의원들이 전철 7호선 연장사업(도봉산~옥정 광역철도)의 노선변경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11월29일 경기도의회 제332회 제2차 정례회에서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조재훈)가 전철 7호선 예산 137억원 중 의정부 구간 93억여원을 의원 14명 만장일치로 삭감하여 일어난 파장이 수그러들 전망이다.
김원기 부의장(의정부4), 박재만 도시환경위원장(양주2), 최경자(의정부1), 이영봉(의정부2), 권재형(의정부3), 박태희(양주1) 도의원 등 6명은 12월10일 ‘7호선 광역철도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함께 하겠다’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잠시나마 7호선 사업 예산으로 심려를 끼쳐 드려 의정부·양주시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의정부 구간에 대한 노선변경 및 양주 구간에 대한 원만한 착공을 위해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며 “삭감된 92억1천400만원은 원안대로 의결해주길 건설교통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도의원들은 ‘의정부시는 7호선 의정부 구간 노선변경 요건에 충족한 대안을 마련해 경기도에 제출하고, 경기도는 의정부시가 제출한 대안을 즉각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건의하는 등 의정부 구간 노선변경을 위해 적극 대처하라’는 조건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