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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립합창단·교향악단 운영 정상화를 위한 양주시민대책위원회’는 12월27일 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창단·교향악단 일방적 해체 결정, 60명 예술단원 집단 해고, 양주시와 양주시의회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합창단과 교향악단은 양주시민의 질 높은 문화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2003년과 2009년 각각 설립돼 ‘문화예술 중심도시 양주’를 만들려고 노력해왔다”며 “그러나 양주시와 양주시의회는 합창단과 교향악단에 노조가 결성됐다는 이유로 지난 12월18일 2019년 운영 예산을 일방적으로 전액 삭감했고, 60명의 예술단원을 일방적으로 해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합창단과 교향악단은 그동안 지휘자의 온갖 갑질과 양주시의 관리소홀로 인해 지속적으로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참다 못한 단원들이 노조를 결성한 것”이라며 “그러나 10년 이상 근무하면서 한달 50~60만원의 수당만 받으며 합창단과 교향악단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만을 바랐던 단원들의 기대는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됐다. 단원들에게는 일자리를 빼앗고, 시민들에게는 그동안 누려왔던 문화생활을 빼앗는 폭거에 다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양주시와 양주시의회는 예술단 해체와 단원들에 대한 일방적인 집단 해고 통보를 즉각 취소하고 운영을 정상화하라”고 요구했다.
대책위에는 단원들이 설립한 공공운수노조 양주시립예술단지회와 민주노총 경기북부지부, 공공운수노조 경기본부, 금속노조 서울지부 경기북부지역지회, 민중당 양주시위원회, 정의당 의정부시위원회, 경기북부노동인권센터, 경기북부평화시민행동,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양주지역연합회, 경기북부비정규센터가 참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