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말 백석읍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일가족 화재 참사는 양주시의 열악한 소방안전 실태를 알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양주관내에 구조용 고가사다리차가 없어 의정부에서 달려오는 고가사다리차를 기다리다 못해 일가족이 떨어져 죽었기 때문이다.
그 분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계기가 되어 양주소방서 신설이 결정되었고, 오늘 비로소 양주소방서가 문을 열게 된다.
늦었지만 양주소방서 개청을 환영하고 축하한다. 18만 양주시민들의 소방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시기를 기대한다.
양주소방서가 문을 열지만 양주시 소방 구조 현실은 아직 안심할 만한 상황이 되지 못한다. 고층 아파트들은 양주시 곳곳으로 넓게 퍼져 있는데 반해 이를 방어하는 고가사다리차는 규정에 따라 1대 배치되기 때문이다.
부족함이 있는 우리시의 소방 현실을 메우기 위해 양주시 및 양주소방서 관계자들이 지속적인 노력을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2008년 7월24일
민주노동당 양주시위원회, 아파트 화재 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대책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