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소속 3선인 황영희 양주시의원의 말실수가 이어지고 있다.
황영희 의원은 양주시의회 제299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11월6일 “양주시립 교향악단과 합창단이 노조를 설립했는데 뭐하러 운영하나. 시에서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예산을 삭감하겠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발언이 보도되자 민중당 양주시지역위원회는 “노조는 단원들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었다”며 “헌법은 노동3권을 보장하고 있다. 촛불로 세운 이 정권의 방향과 맞지 않을뿐더러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충격적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런데 11월9일 열린 임시회에서 한 발언도 논란이다. 황 의원은 옥정신도시 주민들이 자체 인터넷 카페를 통해 각종 민원, 특히 스마트시티복합센터 디자인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는 것을 두고 “일개 카페 하나 가지고 양주시가 흔들리는 것 자체가 우스꽝스럽다”고 평가했다.
황 의원은 “양주시는 양주시다워야 하고 그 사람들은 그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이 들어온지 얼마나 됐나? 그 카페에 올려가지고 댓글 달고 얘기하니까 시가 휘말려가지고 간담회 하고 정말 문제가 크다”고 했다.
이어 “그 분들도 시민이기 때문에 서로 협의해서 잘 하려고 하는 것은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뒤늦게 이 발언이 알려지자 옥정신도시 주민들은 카페에서 “옥정에 거주하면 양주시민 아닌가?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시의원이 주인인 시민을 폄하하고 있다”며 황 의원과 양주시의회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황 의원은 1월21일 “임시회 당시 질의 핵심은 스마트시티복합센터 사업이 계획보다 늦어지는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주민들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추호도 없었다”며 “얼마 전 카페 운영진에게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취지로 사과 문자를 보냈다. 다시 한 번 언론을 통해 공개 사과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