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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의회 정문영 의원은 3월19일 열린 제281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신청하고 동두천시에 지역화폐를 적극 활용하라고 주문했다.
정문영 의원은 “동두천에서 오랜 세월 상가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며칠 전 의회를 방문하여 한결같이 ‘힘들다 힘들다 해도 요즘처럼 힘든 적은 없었다.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 것 같고, 나오는 것은 한숨뿐’이라고 했다”며 “이처럼 힘들고 어려운 소상공인과 지역주민을 살릴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정책은 지역화폐”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지역화폐란 그 지역에서만 통용될 수 있는 화폐를 발행하여 돈을 순환시킴으로써 지역경제의 쇠퇴를 방지함과 동시에 활력을 줘 지역공동체를 건전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라고 설명했다.
지역화폐의 장점으로는 ▲소비자가 직접 구입할 때만 할인혜택이 있어 실제보다 저렴하게 상품과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고, 결혼식 축의금으로도 사용하는 등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며 ▲자원봉사 등 재능기부를 지역화폐로 보상받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지역의 현금 유동성을 촉진시켜 지역경제 자립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고 했다.
정 의원은 “하지만 무엇보다 성공의 열쇠는 지자체의 의지에 달려 있다”며 “얼마나 다양한 정책을 초기에 펼쳐 나가갈 수 있느냐는 것이 문제의 핵심으로, 가능하면 많은 예산을 지역화폐로 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예를 들어 청년수당, 출산수당과 같은 국가보조금과 공무원 복지포인트를 지역화폐로 배정하고 지방보조금을 비롯한 사회복지기관 예산, 각종 대회 시상금과 포상금 등을 지급수단으로 활용하여 지역에서의 유통을 촉진시켜야 한다”며 “동두천시는 지역화폐를 적극 홍보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