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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 민심의 빛과 그림자
  2019-03-29 13:27:30 입력

마오쩌둥은 중국 공산당의 초대 황제다. 장제스의 국민당과 국공 합작을 통해 중일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절대 열세의 전력을 가지고도 국민당과의 국공 내전에서 극적인 승리로 중원 대륙의 패자가 됐다.

마오가 대륙의 패자가 된 것은 무엇보다도 중국 인민의 지지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장제스는 과거 청나라와 다를 바가 없었다. 장제스 본인이 독재자였고, 경제는 최악이었다. 더구나 부패한 관리들은 인민을 수탈하는데 일각의 망설임도 없었다.

반면, 마오의 공산군은 언제나 인민과 함께 했다. 점령지의 토지를 농민에게 나눠주며 민심을 얻었다. 약탈자 국민당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다. 농민들은 공산군을 진정한 인민해방군으로 인정했고, 자발적인 입대가 줄을 이었다.

마침내 마오의 군대는 3년여의 내전을 승리로 이끌고 장제스의 국민당을 대만으로 내쫓았다. 민심을 최대의 지지기반으로 삼은 지도자는 언제나 역사의 선택을 받는다는 것을 마오가 보여줬다.

하지만 마오는 대륙의 패자가 되자 권력의 화신으로 변했다. 자신의 권위에 도전하는 반대파를 무자비하게 숙청했다. 이른바 문화혁명을 주도하며 어린 청소년인 홍위병을 내세웠고, 류사오치 같은 실용주의자들은 홍위병들에게 온갖 수모를 받다가 옥중 사망했다.

문화혁명으로 희생된 수백만명의 희생자들은 과거 마오가 함께 하고자 했던 중국의 인민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자신의 권력에 도전하는 악질 반동일 뿐이었다. 마오가 일으킨 문화혁명은 중국의 미래를 후퇴시킨 역사의 반역이었다.

마오는 민심의 빛과 그림자를 함께 보여준 인물이다. 민심으로 대륙을 얻었지만, 민심을 버리자 수천만명의 중국 인민이 희생됐다. ‘따로 국밥 정쟁’의 화신이 된 한국 정치꾼들은 이 역사의 교훈을 아직 깨닫지 못한 것 같다.

칼럼니스트

2019-03-29 13:41:11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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