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6.11.03 (화)
 
Home > 칼럼 > 윤명철의 역사에세이
 
마오쩌둥, 민심의 빛과 그림자
  2019-03-29 13:27:30 입력

마오쩌둥은 중국 공산당의 초대 황제다. 장제스의 국민당과 국공 합작을 통해 중일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절대 열세의 전력을 가지고도 국민당과의 국공 내전에서 극적인 승리로 중원 대륙의 패자가 됐다.

마오가 대륙의 패자가 된 것은 무엇보다도 중국 인민의 지지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장제스는 과거 청나라와 다를 바가 없었다. 장제스 본인이 독재자였고, 경제는 최악이었다. 더구나 부패한 관리들은 인민을 수탈하는데 일각의 망설임도 없었다.

반면, 마오의 공산군은 언제나 인민과 함께 했다. 점령지의 토지를 농민에게 나눠주며 민심을 얻었다. 약탈자 국민당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다. 농민들은 공산군을 진정한 인민해방군으로 인정했고, 자발적인 입대가 줄을 이었다.

마침내 마오의 군대는 3년여의 내전을 승리로 이끌고 장제스의 국민당을 대만으로 내쫓았다. 민심을 최대의 지지기반으로 삼은 지도자는 언제나 역사의 선택을 받는다는 것을 마오가 보여줬다.

하지만 마오는 대륙의 패자가 되자 권력의 화신으로 변했다. 자신의 권위에 도전하는 반대파를 무자비하게 숙청했다. 이른바 문화혁명을 주도하며 어린 청소년인 홍위병을 내세웠고, 류사오치 같은 실용주의자들은 홍위병들에게 온갖 수모를 받다가 옥중 사망했다.

문화혁명으로 희생된 수백만명의 희생자들은 과거 마오가 함께 하고자 했던 중국의 인민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자신의 권력에 도전하는 악질 반동일 뿐이었다. 마오가 일으킨 문화혁명은 중국의 미래를 후퇴시킨 역사의 반역이었다.

마오는 민심의 빛과 그림자를 함께 보여준 인물이다. 민심으로 대륙을 얻었지만, 민심을 버리자 수천만명의 중국 인민이 희생됐다. ‘따로 국밥 정쟁’의 화신이 된 한국 정치꾼들은 이 역사의 교훈을 아직 깨닫지 못한 것 같다.

칼럼니스트

2019-03-29 13:41:11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경기북부시민신문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 총 0 개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의정부 국힘 “호원동 다락원 공
 김지호 의원, 의정부 PM 안전 합
 경기도-경기도의회 여·야·정협
 경기도의회 이영봉 의원, “의정
 양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안민석 교육감, 찾아가는 교육감
 김지호 도의원, “범죄 예방의
 손임성 경기도 행정2부지사 취임
 가능동 새마을부녀회, 직접 만든
 자금동 통장협의회, 100일간 사
 어려운 형편에도 3년째 나눔 실
 꿈을담는틀, ‘꿈틀 중학 국어’
 신곡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10
 “뒷담화·업무 불만, 직원 단체
 ‘2026년 양주시 사회복지박람회
 양주시, 하나로마트 양주점 폐점
 덕정중학교 육상부, 2026 경기도
 동두천양주교육장, 매달 학교 찾
 녹양동 자율방범대, 안전한 지역
 이다연 의원 “의정부시 해외투
 의정부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
 의정부시, ‘제1회 호원동 오르
 의정부시, 용현지구 광역교통개
 경상원, ‘2026년 경기도 소상공
 권영선 의원 “의정부 파크골프
 경기도의회 조병진 의원, 송산노
 경기도주식회사, 축구와 농구 이
 경기도, 3대에 걸친 병역이행 기
 동두천시, 2026년 제19기 EM 아
 노후·무연고 간판 등 재난위험
 
김민호 “정덕영은 정성호 보좌관? 부하?” 직격탄
 
양주축협, 서울 바비큐 축제서 ‘한우풍경·돈모닝’ 판로 개척
 
대한민국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이다연 의원 “의정부시 해외투자 참여기업 선정 불공정”
 
백석농협, 관내 초·중·고 5곳에 장학금 500만원 기탁
 
권영선 의원 “의정부 파크골프장,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야”
 
걷기 명상
 
“뒷담화·업무 불만, 직원 단체 톡방에 쓰면 징계감?”…표현의 자유와 징계의 경계
 
생사의 최전선(응급센터 압수수색과 필수 의료의 기로)
 
안전모 하나가 지키는 생명, 건설현장 안전의 기본을 생각하다
 
백석농협, 관내 취약계층에 연탄 나눔 봉사
 
조합장 선거, 추석 이후 30일 이렇게 준비하자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