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지난 5월17일 공사가 장기 중단된 제생병원 현장을 시청 간부 및 관계 부서장 등 30여명과 함께 방문·시찰했다. 이 자리에서 대진의료재단 관계자로부터 건축물 관리 실태 및 개원 방향을 청취하고, 병원 개원에 필요한 시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행정지원을 약속했다.
대진의료재단(법인사무국)은 제생병원 건립 공사가 중단된 지 20년이 지났기 때문에 안전진단과 건물 활용도에 대한 경영컨설팅을 올해 하반기에 실시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최용덕 시장은 “병원 개원이 지역 최대 현안사항으로 시민의 기대가 많다. 6월부터라도 전문기관 컨설팅과 아울러 건축물 정밀안전진단을 포함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조치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순진리회 종단은 내부 분열과 마찰로 종파간 법적 소송이 장기화됐고, 종단간 합의 및 공사추진에 전혀 진척이 없는 상태였다. 이에 시는 지난 2월27일 제생병원 개원 촉구 4개 도장·방면 대표자 연속회의를 하고 “도시계획시설 인가기한(2020.12.31.)까지 사업추진 행위가 없을시 법적 절차를 통해 강력한 행정조치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한 바 있다.
최 시장은 “향후 10만 시민의 염원인 전문의료시설이 속히 개원돼 경기북부 거점병원 역할과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등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