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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가 설치하지도 않은 기계 수리비를 재활용선별장 위탁업체에 지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연합노조는 7월17일 의정부시청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하고 특별감사 및 예산 환수 등을 요구했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재활용선별장 위탁업체는 지난 5월 현장에 재활용쓰레기를 담은 비닐봉투를 해체하는 파봉기를 설치했다.
파봉기는 위탁업체가 2017년 상반기에 무상으로 설치하겠다고 입찰 제안서에 명시한 내용이다.
이와 관련 민주연합노조는 의정부시가 파봉기 설치 전인 2016년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31개월 동안 무려 1억3천여만원(월 416만원)을 수리비 명목으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민주연합노조 관계자는 “새로 설치한 기계에 수리비를 책정한 것도 이해하기 힘든 상황인데, 설치하지도 않은 기계에 허위로 예산을 지급했다”며 “예산 환수와 담당 공무원을 징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 관계자는 “지붕개량 공사를 하면서 설치 시기가 늦어졌다”며 “이윤으로 지급해야 할 경비를 수리비 쪽으로 넣어서 회계상 그렇게 보인 것일뿐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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