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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자일동소각장 백지화” 투쟁 선포
  2019-07-19 13:21:12 입력

의정부시의 자일동 소각장 추진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자일동소각장 결사반대 민락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권혁길)’를 결성하고 7월18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책위는 “지난 몇 달 동안 의정부시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더 이상 주민들과 소통할 수 없다는 시의 통보를 받았다”며 “우리의 건강권과 지역 환경을 지키고, 의정부시의 불통 밀실행정으로부터 권리를 되찾기 위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민 1천5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요구사항을 시에 전달하고 환경전문가를 공청회 의견진술자로 추천하기도 했으나, 7월6일 공청회에서도 시로부터 제대로 된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시가 숱한 문제점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자일동 소각장 사업을 주민들의 힘을 모아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소각장 사업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들은 시민들이 참고 감당할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섰다”며 “시는 그동안의 언론 보도와 민원 등을 통해 제기된 의문점들에 대해 숨김 없이 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문

지난 6일, 자일동 소각장 공청회에 모인 대다수 시민들은 의정부시가 밀어붙이고 있는 소각장 사업에 대해 우려를 넘어 분노를 안고 돌아가야 했다. 그동안 시민들은 의정부시를 대상으로 한 수차례의 질의와 문제제기를 통해 자일동 소각장에 대한 불안을 해소해보고자 노력했으나, 공청회가 끝난 지금까지도 의정부시로부터 납득할 수 있는 답변을 듣지 못했다. 결국 소각장 사업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들은 시민들이 참고 감당할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서고 말았다.

첫째,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자일동 소각장 운영시 초미세먼지 영향이 기준치를 초과한다는 결과가 나온 상황에서, 오염물질 확산이 어려운 분지 지형의 대규모 공동주택지역인 민락지구 주민들의 건강권은 침해될 수밖에 없다. 이 일대는 현재 상태에서도 초미세먼지가 기준치를 초과하고 있으며, 소각장 건립이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대책이 시급히 시행되어야 마땅하다.

둘째, 수년 전 변전소, 환경자원센터가 들어서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과 재활용품 선별장이 운영되고 있는 자일동의 주민들은 각종 오염물질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악취, 해충, 오폐수 등으로 인한 고통을 오랫동안 호소해왔으나, 해당 시설을 운영하는 위탁업체와 의정부시는 이를 외면해왔다. 자일동 주민들과의 약속을 어기고 생존권적 요구마저 무시하는 의정부시의 행정은 이미 신뢰를 잃어버렸으며, 소각장 건립 후 벌어질 수 있는 의정부시와 위탁업체의 무책임한 상황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셋째, 의정부시는 2017년 10월 완료된 타당성 조사보고서를 자일동 입지선정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지만, 이 용역보고서는 객관성에 대한 의문점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자일동을 입지 대안으로 보는 구체적인 근거 자료들이 대단히 미흡하고, 비슷한 시기 제출된 민간업체의 투자제안서가 이 보고서 내용과 상당히 유사해 의혹을 키우고 있다. 의정부시는 타당성 조사보고서의 근거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그동안 언론 보도와 민원 등을 통해 제기된 의문점들에 대해 숨김없이 답해야 한다.

넷째, 자일동 소각장은 광릉숲(광릉수목원)과 약 5㎞ 거리에 위치하여 서풍이 강하게 부는 봄철과 가을철 숲에 미칠 영향이 우려된다. 광릉숲은 생물종 다양성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임에도, 의정부시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는 광릉숲에 대한 언급조차 담겨 있지 않았다. 이 지역이 가진 생태적 가치를 고려할 때 자일동 소각장으로 인한 환경 파괴는 묵과되어서는 안된다.

이에 민락지구 주민들은 의정부시가 숱한 문제점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자일동 소각장 사업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데에 뜻을 모으고 주민대책위원회를 결성, 자일동소각장 건립을 저지하기 위한 행동을 벌여나갈 것을 선포한다.
 
앞으로 대책위는 주민들의 건강권과 지역 환경을 지키고, 의정부시의 불통 밀실행정으로부터 시민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자일동 소각장 건설 백지화를 요구하며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시민 건강 위협하는 자일동 소각장 건설 반대한다!
의혹투성이 불통행정 의정부시는 답하라!
소통 없는 소각장 전면 재검토를 촉구한다!
주민 동의 없는 민자 소각장 건설 결사 반대!

2019년 7월18일
자일동소각장 결사반대 민락주민대책위원회

2019-07-19 13:24:26 수정 박상국 기자(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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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참 의정부 소각장을 277 24/8 07-1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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