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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동두천기독교협동조합 예금 피해자 사건’에 대한 검찰 조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동두천기독교협동조합에 출자금과 예금을 맡긴 ‘피해자 일동’은 지난 7월2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탄원서를 접수하고 “뼈빠지게 번 돈을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7월26일 탄원 내용을 대검찰청으로 이송했으며, 대검찰청은 8월28일 의정부지방검찰청에 진정 사건으로 배당했다.
앞서 ‘피해자 일동’은 “저희는 동두천기독교협동조합에 피땀 흘려 번 돈을 예치했으나 지금까지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며 “동두천기독교협동조합은 해산되고 현재는 같은 건물에 같은 이사장이 동성협동조합을 운영하고 있다. 선량한 피해자들이 예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탄원했다.
피해 금액이 최소 수백명에 수십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 일동’ 17명은 3억여원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동두천기독교협동조합은 지난 2011년 4월30일 제23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조합 자산이 297억1천583만원(2010년 말 기준)이라고 밝혔다. 조합원수 2천504명에 출자금 14억3천665만원, 예탁금 247억3천307만원, 적금 18억7천393만원, 대출금 222억6천323만원 등이다.
그러나 동두천기독교협동조합이 갑자기 해산된 뒤 2015년 7월1일 동성협동조합이 그 자리에 설립됐으며, 동성협동조합은 동두천기독교협동조합 일부 피해자들에게 실체가 불분명한 납골당으로 예금 지급을 대체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잡음이 더 커진 상태다.
한편, 이사장인 김정현 목사는 동두천기독교협동조합 사무실이 있던 건물과 토지, 동두천기독교협동조합이 채권으로 확보한 진성복 전 이사장의 건물과 토지를 본인 개인소유로 매입했다. 또 본인 교회 앞으로 동두천기독교협동조합 소유의 또다른 건물과 토지를 사들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동성협동조합 이사가 ㅇ떡갈비 건너편 건물과 토지를 4억6천만원에 매입할 때 돈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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