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의회 박순자 의원이 9월6일 열린 제291회 임시회에서 안병용 시장을 상대로 전철 7호선 관련 시정질문을 펼쳤다.
박 의원은 “의정부시의 백년대계와 시민들의 간절함을 담아 이 자리에 섰다”며 “현재 실시설계 중인 전철 7호선 연장 노선(도봉산∼장암∼탑석∼고읍)은 인구 45만 의정부 구간의 탑석역 하나로는 장암·신곡지구와 민락지구의 교통 수요에 부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2018년 제7회 지방선거가 끝나고 시민들의 선택으로 이 자리에 계신 시장님 이하 13명 시의원 모두는 시민들 앞에 죄인이 되어야 하는 기로에 섰다”며 질의에 나섰다.
박 의원은 “의정부시는 용역 재추진 포기 선언 후 경기도가 당초 입장을 바꿔 ‘타당성 검토 결과만 제출하여도 기본계획을 변경 수립하겠다’는 확답을 준다면 언제든지 다시 용역을 추진할 의사가 있음을 밝혀 왔다”며 “이것이 실시설계가 종료된 현재에도 유효한지 묻고 싶다”고 했다.
또 “7호선이 연말 착공을 앞두고 있는데, 시장님께서는 갈등 해소를 위해 시민들과 대화하고 소통할 생각이 있는지”와 “재용역 의지가 있는지”를 물었다.
박 의원은 계속해서 “평소 시장님께서 잘 사용하시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포기하실 것인가? 유일하게 3선 시장이 되셨고 거리마다 설치한 공약 현수막에 7호선 노선변경과 민락역 신설을 천명하셨다”며 “지금 의정부는 이보다 더 좋은 천재일우의 기회가 오지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 권력 1인자 대통령, 제2 권력자 국회의장, 경기도지사, 의정부시장, 경기도의원 100%, 시의원 13명 중 8명이 모두 더불어민주당이다. 간절한 시민들의 뜻을 백번이고 전달하실 의지가 있는지 답변해 달라”고 했다.
이에 안병용 시장은 “실시설계가 모두 완료돼 착공이 임박한 현 시점에서 기본계획 변경을 다시 추진하기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다”면서 “신곡·장암역 및 민락역 신설 또는 노선변경에 대해 우리시는 더 이상 시민들에게 희망을 준다거나 추가로 진행할 여지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점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