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양주시위원회(위원장 최병욱)는 9월9일 “동두천 가톨릭 난민센터를 환영하며, 동두천시의 신속한 사용승인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천주교 의정부교구는 동두천시 보산동에 가톨릭 난민센터를 세우고 이제 사용승인만 남았다”며 “의정부교구는 미사(예배), 외국인 아이들과 여성에 대한 한국어 교육 등에 사용할 것임을 밝혔지만 일부 주민들의 반대와 항의로 9월9일 개최 예정인 개소식을 연기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우리는 최근 김승호 동두천시의원의 난민 혐오발언을 규탄하면서 동두천에 있는 난민, 이주민들과 함께 사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며 “난민센터는 바로 그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세워진 곳”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일부 주민들은 사고 발생 위험으로 주거권이 침해된다며 반대하고 있다”면서 “난민센터는 이주민, 난민들의 자녀와 여성들에게 동두천에서, 대한민국에서 우리 국민과 함께 지내는 법을 가르치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정의당은 “난민센터가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고 차별받는 이주민과 난민들을 보듬어주고 이웃과 함께할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동두천시는 속히 난민센터 사용을 승인하고 주민들의 혐오와 두려움을 말끔히 씻어내기 위한 설득과 노력을 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