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동철 의원(동두천2)은 11월20일 경기도 균형발전실에 대한 2019년 행정사무감사에서 호응 없는 한미친선교류협력사업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가 사업비의 50%를 부담하고 있는 한미친선교류협력사업에 미군 참여율이 매년 줄어들고 있다”며 “내용도 댄스 행사, 마술쇼 등 특색이 없고, 참석 인원도 미군과 가족 등을 포함해 100여명 남짓해 사업 효과에 의문이 든다. 최근 주한미군의 과도한 방위비 요청에 따른 국민적 감정을 고려해서라도 사업 추진을 재고하라”고 강력 주문했다.

이어 “군장병 위문공연은 지난해와 올해가 동일한 금액으로 운영되었는데, 지난해에는 10회였고 올해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연기한 공연까지 포함하면 15회 추진됐다”며 “같은 예산으로 공연 횟수가 고무줄처럼 늘거나 줄어드는 일이 없도록 꼼꼼한 사업 계획을 수립하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또 “군부대 개편으로 경기북부지역의 많은 부대가 이전해 군인들을 상대로 가게를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군부대 주둔으로 지역 발전이 제한돼 산업 기반시설이 취약한 만큼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