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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의회 최금숙 의원은 12월2일 제288회 정례회 5분발언에서 하봉암동 고형폐기물연료(SRF) 소각시설 문제를 지적했다.
최 의원은 “그저께, 겨울을 재촉하는 쌀쌀한 바람 속에서도 생존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시민들을 만나고 왔다”며 “그나마 동두천 중에서 청정지역이던 하봉암동마저도 이제는 대도시에서 밀려나는 환경오염원 배출 공장들로 인해 환경이 위태로워지고 있다”고 걱정했다.
최 의원은 “최근 하봉암동에 3개 업체가 SRF 소각시설 설치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규모가 가장 큰 A업체(1일 96톤)는 환경부와 사전협의를 마치고 본 허가절차를 진행 중이며, B업체(1일 20톤)는 경기도 허가를 마쳤다”며 “다이옥신 등 인체에 해로운 화학물질을 태워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판매하겠다는 것으로, 주민들의 건강과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과련 최 의원은 동두천시가 나서서 주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SRF 소각장 위험성을 심도 있게 검토하며, 고형연료제품 사용허가를 신중하게 하라고 주문했다.
최 의원은 “동두천 인구 9만5천명 선이 무너지고 있다”며 “시민들이 동두천을 떠나는 이유야 제각각이겠지만 그 중 상당한 요인이 대기질과 악취 등 환경문제인 것을 상기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