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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의회 정문영 의원은 12월2일 열린 제288회 정례회에서 5분발언을 자청, 지역축제 성공 방안을 밝혔다.
정 의원은 “지역축제는 주민 결속과 전통문화 보존, 홍보 등 지역발전을 추구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지역축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에게 친숙하고 전통적인 소재로 자긍심과 관심을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우리시 지역축제는 오로지 지방보조금과 공연·초청 등에 의존한 내용 없는 행사로 주민들이 식상해 하고 있으며, 주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기획력 부족으로 주민들은 구경이나 할 수밖에 없는 ‘행사를 위한 행사’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의원은 “전통적 소재가 지역축제의 필수요소이지만 관련자들의 전문성 부족과 무관심, 사업성 부재로 축제의 본질을 벗어나고 있으며, 전통문화와 일상 소재가 축제의 중심이 되지 않고 주민 정서와 동떨어진 무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며 “축제 예산이 관련자들의 과도한 인건비, 운영비, 초청행사 비용으로 대부분 소진되어 축제의 질을 저하시키는 점도 큰 문제”라고 했다.
성공 방안으로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가 성공하는 축제’라는 인식과 더불어 지역의 일상적인 소재나 농·특산물에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브랜드 가치 상승을 통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며 “같은 축제를 다른 내용으로 새롭게 할 수 있는 객관적이며 정확한 축제 사후평가를 통해 미비한 사항은 개선하고 축제가 일회성이 되지 않도록 전시관, 기념공원, 교육관 등을 설치·운영하여 일상화된 행사로서 관광객이 꾸준히 유입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산악레포츠, 락페스티벌, 할로윈 축제 등은 참여대상이 한정되어 있고 주제가 주민들과는 동떨어져 예산 낭비로 이어지고 있다. 회계 관리의 투명성 확보와 철저한 평가 및 감독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축산물브랜드육타운을 전시관, 역사관, 교육관 등으로 이용하고 소요산 일대를 기념공원화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