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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덕 동두천시장은 “제생병원을 뽀개버리겠다고 한다고 끝낼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순진리회는 지난 11월23일 포천수도장 회관에서 중앙종의회를 열어 공동대표 4명과 공동의장 4명, 공동부의장 4명을 선출한 뒤 동두천 제생병원 완공을 위한 결의를 하려 했다. 그러나 일부 종파의 반대로 140여 찬성표가 모자라 부결됐다.
이와 관련 최용덕 시장은 12월16일 간부회의에서 “내년 12월31일까지만 기다리고 불법건축물 강제이행금을 부과하겠다고 공문을 보냈는데, 그것으로 끝내지 말고 거부한 종파를 계속 만나 수습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제이행금을 부과할 것이지만 내년 12월31일 뽀개버리겠다고만 하면 안된다. 국가적으로도 손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생병원이 어려워졌으니 포천과 양주가 하고 있는 경기도립병원 유치에 적극 뛰어들라”고 지시했다.
20여년 이상 공사가 중단돼 방치된 동두천 제생병원 문제에 시장직을 내건 최 시장은 2020년 12월말까지 완공되지 않을 경우 건축허가 취소 및 강제이행금 부과(44억원씩 1년에 2회), 강제철거를 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