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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동소각장결사반대 민락주민대책위(위원장 권혁길)는 12월27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의정부시는 자일동 소각장 계획을 백지화하고 민주적 소통으로 친환경 소각장 건설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우리는 지난 8월31일 자일동 소각장 계획 백지화를 위한 총궐기대회를 개최하여 주민들의 반대의사를 표명했으며, 1만4천여명의 반대서명을 받아 의정부시와 환경부에 제출한 바 있다”며 “이에 환경부는 11월26일 예정지 주변 5㎞까지 환경평가가 필요하다는 국립수목원과 주변 지자체의 요청을 받아들여 소각장 이전에 따른 광릉숲 환경영향을 사계절 조사하고 처리용량 220톤의 산정 근거 보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권익위원회에서도 12월9일 소각장이 광릉숲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검토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여 입지를 선정할 것을 시정권고했다”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그동안 인근 지자체와 주민들이 광릉숲과 자일동 부지의 많은 문제점을 우려한 것이 환경부와 권익위 방침에 반영된 것”이라며 “의정부시는 이제라도 현실을 직시하고 일방적인 불통행정을 멈춰야 할 것”이라고 했다.
대책위는 “앞으로 의정부시는 2021년까지 쓸 수 있는 장암동 소각장 노후화에 대한 안전과 기존 시설 재활용 여부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시민들과 민주적인 소통으로 친환경 소각장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