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재호)이 신속한 조치로 수영 수강생의 목숨을 구했다.
1월9일 오전 7시19분경 은현 에코스포츠센터를 이용하는 한 수강생이 수영장에서 몸풀기를 하다가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최용준 강사(일반8급)는 현장에서 즉각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 수강생은 몸이 말려 있었고 맥박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최용준 강사는 이와 동시에 김인섭 안전가드에게 비상벨 작동 및 119 신고를 지시했다. 이어 제세동기를 가지고 달려온 최진우 강사(일반8급)와 함께 심폐소생술을 계속했다.
도착한 119 구급차를 타고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이송된 수강생은 의식을 회복했으며, 은평성모병원으로 다시 이송돼 뇌출혈 수술을 받았다. 이 수강생은 지병은 없으나 직업 특성상 최근 잦은 음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응급조치가 신속하게 이루어져 다행”이라는 소견을 밝혔다. 이재호 이사장은 “신속 정확한 조치로 시민의 목숨을 구한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