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양주시위원회(양주, 동두천, 연천)가 최용덕 동두천시장의 저상버스 관련 발언을 두고 “우리 사회 소수자는 ‘따로 배려’할 수혜자가 아니다”라고 정면 반박했다.
정의당은 1월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019년 12월18일 열린 동두천시의회 제288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한 의원이 장애인 관련 계획 미수립을 지적하면서 단 한 대의 저상버스가 다니지 않는 이유를 물었다”며 “이에 최용덕 시장은 ‘장애인 한두 명 타기 위해 저상버스를 구입한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라는 취지로 답했는데, 장애인 인권의식에 큰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정의당은 “계속된 문제제기에 최 시장은 ‘장애인은 콜밴을 이용하라’는 태도로 일관했다”며 “동두천시는 법적 최소 보유대수(17대)를 밑도는 14대를 보유하고 있다. 콜밴 증차도 중요하지만 시에 단 한 대도 없는 저상버스 도입 역시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버스는 시민 누구나 어떤 조건에 있더라도 소정의 운임만 지불하면 탈 수 있는 대중교통인데 동두천시의 장애인 정책은 장애 여부를 가지고 이동수단을 분리하는 것인가? 동두천 장애인들은 시외로 나가려면 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것인가?”라고 따졌다.
정의당은 “우리 사회 소수자는 ‘따로 배려’할 시혜적인 정책의 수혜자가 아니다. 정책과 계획은 ‘따로 배려’가 아닌, 생활 속 곳곳 ‘모두 편리’한 방향으로 향해야 한다. 저상버스야말로 모두 편리한 정책의 전형”이라며 “최 시장은 당장 저상버스 도입 및 콜밴 증차 등 차별 없는 장애인 계획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