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의정부시위원회는 2월11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의정부시는 시대역행적 세금낭비인 미혼남녀 매칭사업을 당장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정의당은 “의정부시는 2월10일 인구정책 활성화 정책으로 미혼남녀 매칭사업 보조사업자를 모집공고했다”며 “이는 최근 각 지자체에서 유행처럼 번지다 비판받고 있는 ‘소개팅’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비혼의 결정적 원인은 경제·사회적 요인인데, ‘소개팅’ 정책은 대규모 전시성 사업”이라며 “특히 인구정책에 청년 매칭사업을 넣은 것은 청년을 그저 ‘아이 낳는 생산수단’으로 본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의정부시는 촘촘한 자체 육아정책 없이 국·도비 매칭사업으로만 간신히 돌봄사업을 하고 있다”며 “미혼남녀 매칭사업 같은 의미 없는 사업에 예산을 낭비하느니 돌봄사업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했다.
“의정부시의 목적 없는 사업에 동의하며 1천만원 예산을 그대로 인정한 의정부시의회도 한심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