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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원을 지원받은 양주시 국고 보조사업이 가동 중단돼 논란이다.
신양주영농조합은 지난 2012년 4월17일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어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국고 33억4천800만원을 받고 남면 경신리에 떡공장인 식품가공종합센터(가즌뜰)를 준공한 뒤 2016년 6월2일 운영을 시작했다.
그러나 적자가 누적되자 이사 10여명이 2019년 8월7일 이사회를 열고 전모 조합장을 횡령 혐의로 몰아세우며 해임했다. 하지만 정관에 따라 이사 3분의 2 이상 참석, 참석자 과반수 동의를 거치지 못해 불법 논란이 일었다.
그러면서 떡공장을 가동하며 설맞이 떡국떡을 만들어 판매했으나, 설이 지난 뒤 2월말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전모 조합장은 2월14일 “떡공장을 살리기 위해 15억원 가량 내 개인 돈을 투자했지만, 억지 주장을 하는 이사들과 싸우기 싫어 운영이 잘 되기만을 기대했다. 그런데 이제 와서 가동을 중단하는 게 말이 되냐”며 “관리감독 기관인 양주시는 도대체 뭐하는 사람들이냐?”고 한숨을 쉬었다.
양주시 관계자는 “국고 보조사업이 다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조합의 경영 문제라 우리가 관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