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에게 재미있는 과학과 우주를 향한 원대한 꿈을 심어주기 위한 제9회 청소년 별자리(과학)축제가 10월18일 동두천시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졌다.
경기북부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별자리(과학)축제는 매년 동두천시가 주최하고 사회단체 어수회(회장 이경)가 주관해온 행사로, 지금껏 경기도 최고의 과학축제로 자리잡으며 올해 역시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밤 10시까지 진행됐다.
이번 축제는 비누방울을 만드는 간단한 과학실험에서부터 야광 별자리판, 물자동차, 솜사탕, 공룡화석액자, 플라스틱 악세서리 만들기, 물체의 무게중심 찾기, 플라스틱의 열가소성 수지 성질 알아보기, 만화영화 원리 이해하기, 태양으로부터 오는 자외선 감지하기, 숨겨진 지문찾기 등 30여가지 과학코너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천체관측장비로 달, 행성, 성단, 별자리를 탐험하고 천체강연을 통해 별을 관측하는 방법을 알게 했다. 이밖에도 곤충체험, 다도체험, 워킹로봇경진대회, 마술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흥미와 재미를 주었다.
이날 가족과 함께 참여한 동두천초교 이예림(5학년)양은 “비누, 야광 별자리판, 물자동차를 만들며 재미있는 만화의 원리를 이해하고 망원경을 통해 별을 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솜사탕을 만들어 먹는 것도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어수회 이경 회장은 “오늘의 축제가 우리 청소년들이 과학을 즐기고 우주를 향한 원대한 꿈을 키워나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 올해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을 탄생시켰지만 강대국이 아닌 우리 힘으로 만든 우주선과 대한민국 상공에서 우주를 향하는 꿈이 우리 청소년들에 의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그날이 하루 빨리 오도록 어수회 80여명의 회원들은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별자리(과학)축제는 과학이 국가의 미래이며 신비로운 우주의 베일을 알아내기 위한 강대국들의 대열에 우리 청소년들이 주역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