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6.11.03 (화)
 
Home > 여론 > 기고
 
(기고)새내기 유권자, 그들이 만드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동두천시선거관리위원회 홍보주무관 김경숙
  2020-04-13 12:03:36 입력

올해부터 만 18세 청소년들도 대통령과 국회의원, 시·도지사 등을 뽑는 모든 공직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1949년 21세이던 선거연령은 1960년 20세, 2005년 19세로 낮아졌고 14년 만에 18세로 재조정된 것인데 고3 청소년들에게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첫 번째 선거가 되는 셈이다. 미국, 영국 일본 등에서도 선거연령을 만 18세로 보장하고 있고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투표하는 것은 이제는 특이한 광경이 아니다. 성숙한 청소년들의 권리를 존중하고 국민의 정치적 기본권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선거연령 하향은 민주주의 사회로의 또 다른 발걸음이라고 생각한다.

 청소년들의 정치 성숙도를 감안해 시기가 이르지 않느냐는 견해도 있지만, 청소년들의 사회참여, 참정권 확대는 세계적인 추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미국ㆍ영국ㆍ프랑스ㆍ일본 등 32개국의 선거연령은 만 18세이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만 선거연령이 만 19세였다. 만 18세는 정치적 결정을 할 충분한 능력이 있고 민주주의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유용한 사회 구성원임을 재인식할 필요가 있다. 김구, 유관순, 김주열 등 우리가 아는 이들 모두 10대에 큰일을 해낸 분들이다. 유관순은 17세에 독립운동가로 활동했으며 김주열도 17세 때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고 백범 김구 선생 역시 19세에 동학군 선봉장이었던 사실을 떠올려보라.

법률적으로 만 18세부터 법적 병역의무가 부과되고 혼인과 운전면허 취득이 가능하며 공무원이 될 수 있지만 선거권은 없다는 것에 대해 형평성 논란도 많았다. 이제껏 입시 제도나 청년 일자리 등 청소년들과 직결된 여러 정책 과정에 실제 대상이 되는 젊은이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러한 공분 속에 상대적으로 소외된 청소년들이 투표권 행사를 통해 자신들을 위한 정책 과제를 요구할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니 앞으로 관련 정책과 그 추진 역시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4·15 총선 때 선거권을 갖는 고교생 유권자가 14만 명이나 된다고 한다. 이에 ‘청소년이 정치 참여의 중심으로 우뚝 설 것이다’라는 기대와 동시에 교실의 정치화 우려도 적지 않다. 최근에도 일부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한쪽으로 치우친 정치사상을 강요했다고 해서 논란을 빚은 일이 있었는데, 결코 학교가 정쟁의 장소가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정치권 역시 청소년들의 표심을 오염시키지 말고 교실의 정치 중립성 확보를 위한 방안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특정 이념, 가치관을 주입하는 강압적 정치교육을 금지하도록 하고 학생 유권자들이 이성적으로 주권을 행사하도록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숙제로 보인다. 선거법 교육을 통해 깨끗하고 올바른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하고 청소년들의 투표 활동을 독려하여 그들이 자기 권리를 당당히 찾아가는 주체적인 삶을 그려갈 수 있도록 이러한 제도적인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좀 더 성숙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경기북부시민신문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 총 0 개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의정부 국힘 “호원동 다락원 공
 김지호 의원, 의정부 PM 안전 합
 경기도-경기도의회 여·야·정협
 경기도의회 이영봉 의원, “의정
 양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안민석 교육감, 찾아가는 교육감
 김지호 도의원, “범죄 예방의
 손임성 경기도 행정2부지사 취임
 가능동 새마을부녀회, 직접 만든
 자금동 통장협의회, 100일간 사
 어려운 형편에도 3년째 나눔 실
 꿈을담는틀, ‘꿈틀 중학 국어’
 신곡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10
 “뒷담화·업무 불만, 직원 단체
 ‘2026년 양주시 사회복지박람회
 양주시, 하나로마트 양주점 폐점
 덕정중학교 육상부, 2026 경기도
 동두천양주교육장, 매달 학교 찾
 녹양동 자율방범대, 안전한 지역
 이다연 의원 “의정부시 해외투
 의정부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
 의정부시, ‘제1회 호원동 오르
 의정부시, 용현지구 광역교통개
 경상원, ‘2026년 경기도 소상공
 권영선 의원 “의정부 파크골프
 경기도의회 조병진 의원, 송산노
 경기도주식회사, 축구와 농구 이
 경기도, 3대에 걸친 병역이행 기
 동두천시, 2026년 제19기 EM 아
 노후·무연고 간판 등 재난위험
 
김민호 “정덕영은 정성호 보좌관? 부하?” 직격탄
 
양주축협, 서울 바비큐 축제서 ‘한우풍경·돈모닝’ 판로 개척
 
대한민국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이다연 의원 “의정부시 해외투자 참여기업 선정 불공정”
 
백석농협, 관내 초·중·고 5곳에 장학금 500만원 기탁
 
권영선 의원 “의정부 파크골프장,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야”
 
걷기 명상
 
“뒷담화·업무 불만, 직원 단체 톡방에 쓰면 징계감?”…표현의 자유와 징계의 경계
 
생사의 최전선(응급센터 압수수색과 필수 의료의 기로)
 
안전모 하나가 지키는 생명, 건설현장 안전의 기본을 생각하다
 
백석농협, 관내 취약계층에 연탄 나눔 봉사
 
조합장 선거, 추석 이후 30일 이렇게 준비하자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