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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압승 결과를 두고 “무겁고 무서운 책임감을 느낀다. 늘 겸손하겠다”고 밝힌 입장과 다르게 민주당 소속 동두천시장은 “시민의식이 빵점”이라는 막말에 가까운 시민 폄하 발언을 하고 나섰다.
동두천(연천)은 인근 포천(가평)과 함께 경기북부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가 낙선한 곳이다.
최용덕 시장은 4월20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작심한 듯 시민 폄하 발언을 쏟아냈다.
최 시장은 “21대 총선 치르느라 우리 공무원들은 정말 고생이 많았다”면서도 “아직까지 동두천시민의 의식은 아주 빵점 같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그 이유는 투표율이 경기도(31개 시·군)에서 27등이다. 20대 총선은 30등, 대선은 꼴등, 지방선거는 26등”이라며 “사전투표를 8등해서 이번에 10위권 내에 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꼴찌”라고 말했다.
이어 “투표라는 것은 시민의식을 개혁해야 한다. 투표도 안하면서 국가와 동두천시에 불만 가진 사람은 건의사항도 받아주면 안될 것 같다. 참정권을 행사하지 않고 주권을 주장할 수 있겠냐”고 비난하며 “공무원들이 시민과 대화할 때 이런 사실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했다.
최 시장은 또 “투표율이 꼴찌라고 하면 중앙정부에서 볼 때 그 도시를 정책에서 배제해도 울지 않는다는 낙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1등이라면 GTX가 양주 덕정역에서 멈추지 않고 동두천까지 왔을 것이다. 어느 한 명 우는 사람 없고, 꼴찌 도시이기 때문에 동두천까지 선을 안 그어도 절대 울지 않을 것이라고 추측했을텐데 정확하게 맞아 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거 때문에 우리 직원들 고생 많이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번 4.15 총선의 동두천시 투표율은 59.3%로, 2016년 20대 총선 투표율(49.4%)보다 무려 10% 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