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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의회 김승호 의원이 인구 감소로 인한 지자체 소멸 위기를 걱정하며 해결책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5월8일 열린 제293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신청하고 “국가산단 조성 등 희망의 불씨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지지부진한 미군공여지 반환 및 개발과 장기간 경기침체, 저출산·고령화 심화 속에서 지금 이대로는 동두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김 의원은 “이 위기를 타개할 해결책은 다름 아닌 콘텐츠”라며 “지난 2018년 제2차 본회의 시정질의를 통해 최용덕 시장님께 동두천만의 특산품 개발을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하자고 제안했고, 당시 시장님께서는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는데 임기 2년이 되어가는 현재까지 사업 계획조차 수립되지 않고 있어 무척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동두천 인구의 20%나 되는 노인들을 위해 된장·고추장·청국장 등 전통 장 담그기와 노끈 공예 등 수제 특산품 제작 및 전통예절, 다도, 한문 등 교육사업을 통한 노인 일자리 창출을 다시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의 둘레길처럼 놀자숲과 자연휴양림 등 관내 산림휴양 관광시설 인근에 자연친화적 둘레길을 조성하자”면서 “위기는 곧 찬스이며, 기회는 준비된 곳에 찾아온다. 노인 인구가 많고 6산이 도시를 둘러싸고 있다는 점은 약점이자 장점이 될 수 있는 동두천만의 특색”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