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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동장 출신인 최용덕 동두천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소요동 행정복지센터 신축공사에 시장 비서실 직원의 인척 업체가 하도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두천시는 지난해 11월28일 전자입찰을 통해 D건설과 공사계약(26억3천200만원)을 맺었고, D건설은 올해 2월1일 동두천 관내에 주소를 둔 J건설과 3억4천600만원에 철근콘크리트 공사 하도급 계약을 했다.
J건설 사내이사인 A씨는 최용덕 시장 비서실 직원과 매우 가까운 인척 관계다.
동두천시는 올해 10월 준공 목표로 총 54억5천900만원(토지매입비 포함)을 들여 동두천동 262번지 3,545㎡에 건축연면적 1,741㎡, 지상 3층 규모로 소요동 행정복지센터를 신축 중이다.
이와 관련 D건설 측은 5월27일 “여러 업체들에서 견적서와 재무제표, 실적표 등을 보냈는데, J건설이 하도급을 하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J건설 A씨는 “거래처가 잘 아는 대표님이시라 하도급을 받은 것이지 시장 비서실 직원과는 0.1%도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2017년 9월 자본금 3천만원 규모의 S건설을 양주시 은현면에 차린 A씨는 최 시장 취임 2개월 뒤인 2018년 9월 자본금 3억원 규모의 J건설을 동두천시 소요동에 설립했고, J건설은 2019년 7월 대표이사를 변경하여 양주시 회정동으로 본점을 이전했다.
이에 앞선 2019년 1월에는 자본금 4억원 규모의 지방 건설회사 본점을 양주시 은현면으로 이전하여 회사명이 같은 S건설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가, 7월에 본점을 다시 동두천시 소요동으로 이전하며 대표이사를 사임했다. S건설은 2020년 3월 회사명을 똑같은 J건설로 변경하고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동두천시 계약현황을 보면, 2019년 3월 동두천시는 2018년 9월 설립된 신생업체 J건설에게 1천53만원짜리 하수관로 정비공사를 1인 수의계약으로 줬고, J건설은 2019년 4월에 연거푸 관내 가로수 관리공사(7천693만원)와 잔디 관리공사(8천235만원)를 전자입찰로 수주했다.
2019년 9월에는 6천497만원짜리 구거 정비공사를 전자입찰로 따냈지만 이후 7천576만원으로 계약 금액이 변경됐다.
한편, 5월27일 오후 현재 동두천시 소요동 J건설 사무실은 근무 직원 없이 문이 잠긴 상태였는데, A씨는 전화통화에서 “직원들이 모두 현장에 나가서 그렇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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