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로 씻은 고기’ 논란이 불거진 7월9일 양주시 장흥면 송추가마골 본점이 평소와 달리 무척 한산하다.
양주시의 대표적인 외식기업인 송추가마골은 7월9일 홈페이지에 ‘사죄의 글’을 올리고 “식재관리 문제로 인해 오랜 기간 송추가마골을 신뢰하고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김재민 대표는 “특정매장 관리자의 잘못된 판단과 업무처리로 인한 일이라 할지라도 이 또한 직원 및 위생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저와 본사의 잘못”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지난 40년의 신뢰와 믿음에 안주하지 않고 다시 시작하는 송추가마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06년 오픈 이후 14년 동안 영업한 송추가마골 덕정점을 2020년 7월10일부로 폐점한다”고 했다.
송추가마골 덕정점은 지난 2월까지 따뜻한 물로 고기를 급하게 해동한 뒤 상온에 보관하면서 소주로 씻은 뒤 새 양념으로 버무려 정상적인 고기와 함께 손님들에게 판매한 사실이 7월8일 한 언론에 보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