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게시판

자이아파트 촛불켰습니다..

정은숙
등록일 : 2008-07-04 00:17:36

늦었을때가 시작이라는 말이 있지요.
자이 아파트는 오늘 상가 4거리에서 촛불을 켰습니다..
아이와 어른해서 대략30명이 조금 안되는 수였지만 퇴근길에 촛불들고 서있는 저희들을 많은 분들이 관심있게 봐주었지요. 현실 적응력이 빠른 어른들보다 우리 순수한 아이들이 더 많은 호응과 매일매일 촛불켜고 텔레비젼에서처럼 행진도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어떤 정치의식 없이 그저 미친소는 먹어선 절대 안된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는 우리 초등학교 어린 친구들보며 맘이 아팠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제 아이들에게 저는 희망있는 미래를 물려주고 싶습니다.
미친소 밥상으로 2-30년 후 여기저기 병들어 쓰러져가는 불특정 젊은이들 보는것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끔찍합니다..
아래분 글 동감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촛불든 그 맘으로 경제살리기에 집중하고 에너지 절약하는 실천이라구요?
이렇게 뛰어난 국민들이 왜 못하겠습니까.. 당연히 해내지요..
그리고 지금 촛불을 든 국민들도 지금 집에서는 제각각 에너지 절약 실천하고 정말 허리띠 졸라매며 아둥바둥 살고 있습니다..
각각의 자리로 돌아가야지요.. 당연히..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문제해결이 안됐는데 어찌 돌아갑니까.
무슨 민심을 수습했다는 얘기인가요? 추가협상이 재협상이나 다름없어서 국가적 신용이 떨어졌다는 조.중.동. 이야기를 하시는건가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중대한 문제인데..국가적 신용이 우리 생명보다 더 위에 있습니까?!!
또. 지금 이명박 정부가 살리려는 경제는 어떤 목표입니까.
재벌편 부자들 편인 정책들이..그 선진국 목표가..다수의 국민을 생명의 위협으로 내몰고 있고, 비정규직으로 내몰아 불안정한 가정들을 양산해내고 있습니다..학교는 어떻구요.. 이미 다 아는 얘기지만..우리 아이들은 학교에서 경쟁에서 질실사할지도 모릅니다.. 도대체..이대로.. 어떤것이 해결되었다고 돌아가라는 말입니까..

경제 살리기..부자를 위한 경제 살리기.. 저는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저의 자이 아파트는 다음 주 목요일에도 촛불을 켜고 행진하기로 했습니다.
같은 마음이신 분들.많은 참여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