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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 허영호 이번엔 하늘에 도전

유경석
등록일 : 2009-04-03 13:43:20

산악인 허영호 이번엔 하늘에 도전
“초경비행기를 타고 북한상공을 지나 세계일주하는 것이 꿈 입니다.”
경기관광공사가 주최하는 ‘2009 국제레저항공전’ 홍보대사로 위촉된 산악인 허영호(55)씨가 이번에는 하늘에 도전장을 냈다.
허씨는 히말라야 8000m급 6좌 등정, 인류 최초 세계 3극점(남·북극점, 에베레스트)과 7대륙 최고봉에 오른 세계적인 탐험가.
‘모험 앞에 두려움이란 없다’는 그의 못 말리는 도전정신은 어릴 적 꿈이었던 하늘로 향하고 있다.
그가 레저항공전 홍보대사로 나선 이유도 꿈을 키워가는 어린이들에게 ‘마음먹기에 따라 두려움은 없앨 수 있다’는 진리를 몸소 보여주기 위해서다.
산악인으로서 한계를 극복한 탐험에 성공한 그였지만 파일럿이 되고픈 욕망을 떨칠 수 없었다.
그는 1998년 초경량 항공기 조종면허증을 따면서 산악인 허영호가 아닌 파일럿 허영호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매년 10차례 이상 비행훈련을 하며 궂은 날씨와 바람에 적응한 그는 국내 최초 초경량 비행기 국토종단을 목표로 새로운 모험을 계획해 왔다.
하지만 그의 첫 도전은 생명을 잃을 뻔한 아찔한 상황을 맞으며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최초 경량비행기 독도 비행 성공’, ‘울릉도에 착륙한 최초의 비행기’라는 기록도 추가했다.
허씨의 두 번째 다음 목표는 북한상공 비행과 세계일주 비행이다.
“이제는 국내가 아닌 세계일주에 도전하고 싶어요. 북한 상공을 나는 것도 목표 중 하나 입니다.”
하늘과 가장 가까운 최고봉 도전에 멈추지 않고 아예 하늘로 향한 그의 도전은 계속된다.
한편 허영호씨는 오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안산 시화호 일대에서 열리는 국제레저항공전을 통해 초경량비행기 운항 시범 등 다양한 활동으로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항공전 인터넷 홈페이지(www.skyexpo.or.kr)에 게재된 참가신청서를 작성, 17일까지 사무국 팩스(031-500-4936)나 이메일(eejjoo@naver.com)로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문의:031-500-4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