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칼럼] 지방 농.수.임 축협 조합장 선거 비리 근절해야 바람직
[독자칼럼] 지방 농.수.임 축협 조합장 선거 비리 근절해야 바람직
조합장 연봉과 각종특혜 조합규모와 수익능력에 맞게 조합장의 권한과 혜택 조정돼야 할 때
지방에 농협, 수협, 임협 축협 조합들의 특혜가 너무 많고 낭비성 특혜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조합장 선거에는 각종 비리는 물론이고 부정선거의 백태가 되고 있으며 우선 “되고 보자는 식”에 선거를 무리하게 치러 뒤탈과 고소고발이 끊이지 않고 그 부정으로 인한 휴유증은 물론 조합원들 간에 두 파로 갈려 반목과 불신 그리고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 한 두 군대가 아니라는 점이다. 참으로 안타깝고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현재 조합원인 농민은 점점 가난해지고 당선된 조합장은 부자가 되는 잘못된 현실이다.
그 과정을 살펴보면 부정선거의 온상이요, 비리 종합선물세트라 할 수 있으며, 조합원을 위하기라기보다 자신의 특혜와 연봉을 받기 위한 복마전이 되고 있어 그에 걸 맞는 제도적 개선과 시정이 시급한 현실이다. 당선되면 조합규모나 조합원 수, 수익규모나 운영실적은 고시하고 무조건 책정된 높은 연봉수입과 막대한 권한 각종 특혜가 조합장선거에 뛰어들게 하고 있는 현실이다. 과거나 능력의 검증 없이 선거에서 당선만 되면 모든 권한과 특혜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조합장만 하고 나면 지역에서 거부가 되는 잘못된 관행과 현실은 봉사보다 각종 이권과 이익을 우선 챙기기 때문이다.
대검찰청의 따르면 현재 전국에 산재한 농협조합이 367개 조합이 있으며 수협이 21개 조합에서 현재 선거가 치러지고 있으나 벌써 10여명이 구속되고 162명이 입건되고 선거 관련자 유권자 수백명이 내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이쯤 된다면 선거가 아니라 조합장 전쟁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조합장에 당선되면 운동원의 자녀 취업은 물론 당사자 취직도 보장하거나 이권에 개입하게 하여 나눠 먹기식 운영으로 조합의 부실을 초래하는 원인이 되고 건실한 조합발전과 수익증대는 커녕 자신의 배불리기만 매달리기에 농민과 조합원을 위한 조합이아니라 조합원을 죽이는 꼴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부나 농림당국은 조합장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개선하고 조합의 건전한 육성발전을 위해 과감한 개선책을 제시해야 하며, 조합장은 높은 연봉과 특권 챙기는 곳이 아닌 지역농협과 조합원을 위한 봉사하는 자리가 될 수 있게 개선해야 하며, 조합원 수나 수익규모에 걸맞는 연봉과 각종 특혜와 권한을 과감히 축소하여 더 이상조합장 자리가 돈 버는 자리가 아닌 봉사하고 조합원을 위해 일하는 자리가 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본다. 자신의 잉보다 우선 조합원과 농민을 우선하고 배려하는 조합장의 자세와 인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농민과 어민의 머슴인 조합장이 조합위에 군림하거나 자리에 연연하는 모습이나 비리의 백태가 되고 각종 부정선거의 온상이 되고 있는 현 조합장선거제도는 과감히 개선돼야 하며 자격을 강화하여 진정한 조합이 될 수 있게 하여 건실한 조합을 만들어 나갈 수 있게 조합장의 권한과 혜택을 조정하고 주변 환경과 여건을 만들어야한다. 현재 조합이 부실하여 부도에 직면할 수 있거나 수익이 없어 도산하거나 위태로운 조합도 선거는 화려하게 치루거나 조합원과 조합을 걱정하는 후보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은 문재의 심각성을 더해 줄뿐만 아니라 조합의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본다. 또 한 번 당선되면 그 자리에 재선에 연연하기 위해 조직을 강화하고 체제를 정비하는 모습에 선거참모들이 그대로 모여 작당하고 있다고 본다.
아직도 앞으로 적지 않은 조합이 조합장선거가 남아있다고 한다. 조합을 이용하여 이익을 챙기거나 작당하여 각종 자금을 챙기는 조합장은 당선되지 않게 되기를 바라며, 선거에서 조합장은 조합과 조합원을 위해 선거공약처럼 열심히 최선을 다해 조합원 수익증대와 조합발전을 통한 삶의 질이 향상 될 수 있게 노력해야 하며, 건강하고 풍요로운 농촌을 위해 결초보은 하는 마음과 자세로 임해 주기를 아울러 바라며, 농민을 죽이거나 착취하는 조합장이 아니라 농민과 농촌을 위한 진정한 조합장이 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글쓴이/정병기<주민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