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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인이 광복의 기쁨을 같이 하고자...

김성한
등록일 : 2011-08-31 14:26:13

66번째 맞는 광복절 행사, 사단법인 자원봉사단 만남(이하 ‘만남’)은 ‘세계평화, 광복 승리의 축제’라는 슬로건으로 전 세계인이 광복의 기쁨을 같이 느끼고자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광복절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만남의 광복절 행사에 나이지리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파키스탄, 세네갈 등 30여 개국의 대사뿐만 아니라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2,000여명도 참여하여 축제에 동참했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각종 부스와 전 세계 각국을 상징하는 공연과 전시를 준비한 부스들이 어우러져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신선한 광복절 행사로 다가왔다.
오스트리아에서 온 스트로마야씨는 전시된 한국전통 탈을 열심히 찍기에 바빴다. 그는 “휴일이라 산책차 나왔다가 뜻밖의 행사를 즐기게 되었다. 처음 보는 것들이 많아 너무 재미있다. 한국 전통문화가 너무 흥미롭게 느껴진다. 광복절 행사를 이렇게 즐기니 색다르다”고 말했다.

한국 전통 연의 대가인 성용부 선생은 “만남의 행사가 처음이 아니다”며 “잊혀져가는 전통을 혼자 고수했었는데 이렇게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기회를 만들어줘서 행복하다. 한국의 전통 연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광복절답게 일제 강점기 때 아픔을 느낄 수 있는 각종 체험부스도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그 중에서도, 외국인들은 가슴 아팠던 한국의 과거를 설명 들으며 독립투사들의 고문을 체험하자 분위기가 숙연해지기도 했다.
이번 광복절 행사에 참석한 세네갈 길버트 법무관은 “오늘 행사에 참석해서 너무 감동적이었다. 특히, 만남에서 준비한 광복절 공연이 너무 인상적 이었다. 특히, 인종에 상관없이 ‘우리는 하나’라고 한 만남의 메시지가 너무 진심으로 느껴졌다. 세계 평화가 만남으로부터 뻗어나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만남의 행사에 계속 참석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에는 국경과 종교를 넘어 인류애를 실천한 만남의 행보에 감동받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으로부터 2만5천 달러의 후원금을 받기도 했다. 현재에도 다양한 지역사랑, 나라사랑, 세계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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