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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LG와 전기차 공동 개발..역사적 대전환점"

글로벌
등록일 : 2011-09-01 13:10:22

"GM, LG와 전기차 공동 개발..역사적 대전환점"
서울신문 | 입력 2011.08.27 03:12



구글 MS 애플 전기차 사업 총력전

GM 전기차를 움직이는 LG

LG 모든주력계열사 전기차사업 체제로..급재편
쉐보레 볼트 배터리(LG화학) 이어 캐딜락 전기차 관련 핵심 부품 개발(LG전자)
수십조 단위 매출 예고
인천 청라지구 일대 3만평 부지 매입도
전기차사업 한발늦은 대기업 도태


















[서울신문]LG그룹이 GM과 손잡고 전기자동차 분야에 본격 진출한다. LG화학이 담당했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뿐 아니라 주동력 모터 등 핵심 부품도 LG전자 등 주요 계열사들이 개발에 나선다.

또한 이번 GM과의 협약을 계기로 전기차 솔루션 분야를 에너지, 리빙에코 등과 함께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 최근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위기 극복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LG와 GM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GM 본사에서 댄 애커슨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거스키 GM 부회장, 조준호 ㈜LG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자동차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GM은 LG의 검증된 배터리 시스템을 활용해 다양한 전기차 개발에 나서게 된다. LG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GM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거스키 부회장은 "최고 수준의 회사와 협력을 통해 개발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고객들은 최신 기술의 친환경 제품을 접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준호 사장도 "GM과의 협약은 LG 에 있어서도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면서 "GM의 전기자동차 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는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전기차용 부품공장을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지을 계획이다. 양측의 제휴는 LG가 전기차 볼트와 암페라에 배터리 셀을 공급하면서 시작됐고,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운행됐던 쉐보레 크루즈 전기차 공동 개발로 이어졌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은 LG와 GM이 사실상 전기차를 공동 개발하는 수준이라고 의미를 부여한다.

LG는 앞으로 배터리 시스템과 주동력 모터, 동력 변환 모듈 및 기후 컨트롤 시스템 개발을 전담한다. 계열사별로는 LG전자와 LG화학, LG이노텍, V-ENS 등 4개사가 참여한다. GM은 동력 계통과 전기 모터 시스템 제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도하고, 차량 내외관 디자인과 제품 인증 등을 담당한다. 배터리와 모터, 충전 등 전기차의 핵심기술 개발을 LG가 도맡는다는 뜻이다.

한국GM 관계자는 "전반적인 전기차 기술에서도 LG의 기술력이 가장 앞서 있다는 점이 이번 협약의 배경이 됐다."면서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를 전기차로 대체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손을 잡은 만큼, 양사의 동반자 관계는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자동차업계 관계자도 "기술적인 면에서는 양사의 우위를 찾기 어려워 사실상 공동으로 전기차를 개발하는 수준으로 봐야 한다."면서 "전기차 시대에서는 자동차뿐 아니라 배터리·IT· 전자업체가 함께 차를 만든다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현실화된 셈"이라고 평가했다.

LG 자체로서의 의미도 상당하다. LG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 에너지와 리빙에코, 헬스케어 등에 더해 전기차 배터리 등 전기차 핵심 솔루션 사업을 그룹 차원의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전기차라는 새 활로를 찾은 것이다.


LG 관계자는 "그룹의 성장엔진이 3개에서 4개로 늘어나고, 부진했던 전자 분야 역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향후 천문학적인 규모로 성장할 전기차 분야를 선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美전기차 충전소 검색, 구글과 제휴
아이뉴스24 |







< 아이뉴스24 >

[안희권기자] 美에너지부가 전기자동차(EV) 보급을 위해 구글과 손잡고 전기차 충전설비 검색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에너지부는 충전기 소재지 검색 등을 구글맵을 이용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에너지부는 이와 함께 충전소 보급 확대를 위해 지방정부에 500만 달러를 보조금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500만 달러는 주와 시 등 지방정부가 추진 중인 전기차 관련 시설과 충전기 설치 자금으로 활용된다.

또 에너지부는 전국에 있는 충전기 소재지를 모아 구글맵에 표시함으로써 전기차 이용자들이 주변에 있는 충전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에너지부 홈페이지에서 이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전용 앱도 개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