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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이 사업은 강연은 물론 탐방 주제와 연관 있는 주변을 투어하는 ‘길 위의 인문학’ 사업으로, 이날 참가자들은 이다(<내 손으로, 발리>) 작가와 함께 도서관 주변은 물론 제일상가, 자유시장 등 구시가지를 다니며 주변거리와 건물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수강생들은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남기는 일이 얼마나 주변을 새롭게 볼 수 있고 행복한 일인지에 대한 가치관 수업을 바탕으로 직접 거리로 나가 사물과 풍경을 그리며 일상을 다르게 보는 눈을 키웠다.

탐방에 참여했던 한 수강생은 “그림을 그리니 모든 풍경이 아름답게 보이고 특히 내가 사는 동두천이 예쁜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좋았다”며 “그림 그리는 것이 의외로 쉽고 재미있는 일이란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그동안 무심코 지나갔던 길에 대해 새로운 시각과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길드로잉 수업을 통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일상의 행복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