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절복통 양초 이야기 음악극 “양초 소동”
조명박물관(관장 구안나) 소극장에서 8월1일부터 10월25일까지 선보이는 음악극 <양초 소동>은 소파 방정환 선생의 전래동화 양초도깨비를 바탕으로 한 국내 초연 창작극이다.
모르면서도 아는 척하는 훈장님의 허식을 통해 거짓된 세태에 대한 풍자와 진실한 것의 가치를 생각하게 한다.
또한 개화기 신문물과 만나는 옛사람들의 조명문화를 그리고 있으며, 전통조명과는 전혀 다른 '양초'라는 새로운 조명을 처음으로 접한 조상들의 변화하는 일상의 단면을 해학적으로 보여준다.
마당놀이 형식의 전통 연희적 요소와 노래, 몸짓, 악기, 오브제 등을 다양하게 활용한 음악극 구성으로서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에 특히 좋다.
-<양초 소동 줄거리>-
~옛날 옛적, 어느 시골 마을 김서방이 산 넘고 물 건너 과거 시험을 보러 서울로 올라왔지만, 서울에는 전염병이 돌아 과거 시험이 취소되었다.
김서방은 마을 사람들을 위해 횃불도 아니고 등잔도 아닌데 불을 밝힐 수 있다는 '양초'라는 새로운 조명을 구입하여 고향으로 돌아왔다.
김서방에게서 양초를 선물 받은 마을 사람들은 무엇에 쓰는 물건일지 알 수 없는 양초를 들고 마을 훈장님을 찾아가 물어보기로 하였다. 마을에서 가장 유식한 훈장님도 양초를 처음 보았지만, 마을 사람들 앞에서 모른다고 할 수가 없어 양초 생긴 것이 생선과 닮은 것도 같고 하여 말린 뱅어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소금과 파를 넣고 양초 국을 끓이게 된다. ~
결국, 시골 마을 사람들은 양초 국을 끓여 먹었을까? 양초국은 맛있었을까? 조명박물관 소극장에서 <양초 소동>의 재미있는 그 뒷이야기를 즐겨보자. 특히 공연 전후로 조명박물관 전시장에서 만나게 되는 양초는 관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가 될 것이다.
∎공연 개요∎
-공연명: 음악극 ‘양초 소동’
-기간: 2020.8.1(토)~2020.10.25(일)
-시간: 주말, 공휴일 오후 1시, 오후 3시
-소요시간: 약 50분 /-비용: 6,000원(박물관 입장료 별도)
-장소: 조명박물관 내 소극장(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235-48)
-문 의: 070)7780-8911
-극단: 즐거운 사람들 / 후원: 필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