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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의정부시의원이 ‘태조·태종 의정부 행차’ 및 회룡문화제에 대해 “부끄럽다”고 직격했다.
김 의원은 10월28일 열린 의정부시의회 제339회 임시회에서 ‘왕의 행차 예산 적절성 및 회룡문화제 등 경품행사 문제점’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경기도 31개 시·군 중 재정자립도는 꼴찌 수준으로 60% 이상 복지 예산을 써야 하는 의정부시 실정에서 9월27~28일 이틀간 5억원 이상의 돈을 흥청망청 쓰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정부시는 회룡문화제 1억5,000만원, 왕의 행차 4억원 등 축제로만 5억5,000만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편성했다”며 “김동근 시장은 낭비성, 선심성 축제를 자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왕의 행차는 낭비성 예산지출”이라며 “9월28일 오후 3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 고작 3시간 행차를 하며 3억6,800만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집행됐다. 안전관리물품 450만원에 복식, 의장 및 의물 렌트 비용만 1억2,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주시 태조 이성계 어가행렬 예산은 2023년 3,600만원, 2024년 4,100만원, 2025년 6,400만원으로, 의정부 왕의 행차 대비 10~20% 수준에 진행했다”며 “결국 의정부시는 꼼꼼한 예산편성보다는 위탁업체의 편의대로 낭비성 예산이 집행됐다”고 했다.
또 “고작 50분인 회룡문화제 축하공연 출연료가 2,220만원이나 되며, 이 예산은 태조·태종 의정부 행차 대행용역에 포함됐다”며 “예산이 전용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회룡문화제는 지난 1986년 의정부문화원이 주최하여 올해 40년째를 맞이하는 지역 전통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팝핀 댄스 공연과 경품행사로 끝난 부실한 행사로 전통성도 상실됐다”며 “회룡문화제라고 쓰고 경품문화제라고 읽어야 할 정도로 부끄러운 행사였다”고 비판했다.
특히 “1등은 2026년식 레이 자동차(가솔린 1.0)로 금액만 1,800만원이다. 자동차 경품은 지자체 행사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경품”이라며 “경품이 63종인 회룡문화제는 2026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선심성 경품문화제라는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