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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시장이 역사 왜곡 문제를 전혀 해소하지 않은 채 일방 강행하고 있는 태조 관련 행사가 불투명한 기부행위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의정부시는 지난 2월26일 의정부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 회룡사가 협력한 ‘2026 의정부 태조 어진 의례’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의정부 역사문화포럼: 조선 태조·태종 재회의 의미’를 주제로 태조 어진 제작 완료 보고회 및 토론이 열렸다. 또 시청 본관 입구에서 태조 어진 제작 완료를 알리는 고유제, 회룡사 대웅전에서 태조 어진 봉안제가 진행됐다.
그런데 의정부시는 이 행사를 진행한 용역업체와 기부금 업체를 비공개로 일관하고 있다. 언론의 취재에 불응하는 것도 모자라 의정부시의회의 자료 요구도 거부하고 있다.
3월24일 본지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태조 이성계 어진 제작’ 용역비는 1억3천500만원이 들어갔다. 이중 시 예산(연구개발비)이 3천500만원이고, 나머지 1억원은 기부금으로 충당했다.
그러나 의정부시는 어진 제작 용업업체와 기부금 업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김지호 의정부시의원은 “의원이 자료를 요구해도 비공개하는 의정부시가 불통 행정의 대명사 아니고 무엇이겠냐”며 “김동근 시장은 역사 왜곡과 예산 의혹을 즉시 해명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지난해 9월28일 ‘태조·태종 의정부 행차’ 재현 행사를 하면서 자동차 등 고가의 경품을 시민들에게 제공해 공직선거법 및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