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6.10.05 (월)
 
Home > 사설/칼럼 > 세상만사
 
양주시, 양두구육 정치쇼 강행
“시민이 임명했다”면서 현 직함은 ‘정성호 국회의원 정책특보’
  2026-07-02 13:40:50 입력

양주시가 끝내 ‘임명식’을 밀어붙였다. 정치쇼 논란에도 물러서지 않고 7월1일 민선 9기 정덕영 양주시장 취임식을 임명식이라는 이름으로 개최한 것이다.

정치는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러나 행정은 다르다. 행정은 정확해야 하고, 공공의 언어는 누구나 같은 의미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양주시가 취임식 대신 임명식을 선택한 것은 단순한 행사 이름 교체가 아니다. 시민 모두가 공유하는 공공언어를 정치적 상징으로 변질시킨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사는 취임 선서와 취임사가 이어졌다. 양주시 스스로도 취임이라는 말을 지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정작 행정을 책임지는 지방자치단체가 가장 기본적인 공공언어를 정치적 연출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양두구육(羊頭狗肉)이란 바로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다. 간판은 임명식인데 내용은 취임식이고, 따라서 정덕영 시장은 취임 선서를 하고 취임사를 했다. 시민들은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민선 9기 첫날부터 양주시는 스스로 ‘임명식’이라는 논쟁거리를 만들어 시정의 출발을 정치적 이벤트로 소비했다. 정덕영 양주시장직 인수위원회의 지시에 따른 참담한 결과다.

행정은 시민을 설득하는 일이 아니라 시민에게 신뢰를 주는 일이다. 신뢰는 화려한 연출에서 나오지 않는다. 정확한 말과 기록에서 시작된다.

민선 9기 첫걸음은 시민주권을 강조하려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시민보다 정치적 상징이 앞선 행사로 기억될 가능성이 크다. 그것이 이번 임명식이 남긴 가장 큰 역설이다.

한편, 정덕영 시장은 ‘시민주권이 임명한 시장’임을 강조하고 있으나, 정작 양주시 홈페이지의 본인 프로필에는 ‘현 정성호 국회의원 정책특보’라는 직함을 소개하고 있다. ‘시민이 임명한 시장’이라는 구호가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시민주권을 말하면서도 정치인의 후광을 앞세우는 모습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시민이 주인이라면 시민이 먼저여야 한다. ‘정성호 의원이 임명한 것인가’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정덕영 양주시장의 취임식을 축하한다고 말하는 정성호 국회의원.
현재 정성호 국회의원 정책특보라고 소개하는 양주시 홈페이지.

 

2026-07-03 11:17:49 수정 유종규 편집국장(freedomy@empal.com)
유종규 편집국장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 총 1 개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양주시민으로 말해요 임몀식 143 33/31 07-02 14:59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이만희 총회장 구속 100일…본안
 장흥농협, 노래교실 회원 대상
 하나로마트 양주점 폐점 추진에
 동두천시 공직자들, 사랑의 헌혈
 중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
 양주시, ‘2026 양주관아지 밤마
 양주시, 산북 도시재생사업 ‘국
 의정부시청 사이클팀 홍승민 선
 (기획)김원기 의정부시장, 취임
 의정부시, 민선9기 첫 조직개편
 의정부시,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
 김원기 의정부시장, 민주당-경기
 연천군, 균형발전사업 추진 상황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강정수 교
 경기도, 온실가스 관측 ‘경기기
 동두천시, 10월 월례조회 개최
 동두천시, EM 거리홍보로 친환경
 동두천시, 10월 ‘1일 명예시장
 동두천시, 알림톡 채널 구독 시
 의정부 노인복지관 어르신들 탁
 양주시, 보건복지부 장관 만나
 의정부시의회, ‘AI시대, 미래의
 경기도의회 국은주 의원, 선배시
 경기도, 추미애 지사 지시에 따
 허균의 적서차별론과 지자체 인
 회천초등학교, 학생, 학부모가
 윤종영 의원, ‘이름을 모르는
 양주시, 3년 연속 경기도 파쇄실
 경기도, 89개 기업·기관에 ‘경
 추미애 지사 제안한 지방세제 구
 
‘7년 연속 최우수’ 신화 쓴 이흥규 양주도시공사 사장 퇴임
 
장흥농협, ‘김장배추 할인행사’ 성황리 개최
 
침묵하는 사회, 신뢰를 잃어가는 언론
 
김현수 의원 “아트센터와 어울림센터, 당초 부지에 건립하라”
 
장흥농협, 노래교실 회원 대상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윤종영 의원, ‘이름을 모르는 이들에게’ 출간 기념식
 
평범한 행복
 
“내일부터 안 나옵니다?”…퇴사 시 알아야 할 준수사항
 
진영 논리로 분열된 현대 사회의 비극과 해결책: 산후 정신병(Postpartum Psychosis)
 
안전모 하나가 지키는 생명, 건설현장 안전의 기본을 생각하다
 
경기북부노동인권센터, 모우가구 후원 ‘제2차 물품 나눔 행사’ 성료
 
조합장 선거, 추석 이후 30일 이렇게 준비하자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