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제10대 의정부시의회 공식 활동에 들어간 시의원들.
이재강은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 국회의원이다. 고향인 부산에서 몇 차례 낙선 뒤 의정부에서 처음 당선된 ‘친명’ 출신이다.
이광수는 민주당 문희상 국회의원 정책실장, 김민철 국회의원 사무국장, 현 의정부갑 박지혜 국회의원 사무국장 출신 의정부시의원이다.
두 사람 모두 정당의 기본 원칙과 작동 원리를 명확하게 알 수 있는 경력의 소유자들이다.
지난 6.3지방선거에서 의정부갑 지역에서는 최선자, 이규헌, 이광수 의원 등 3명 전원, 의정부을 지역에서는 정성교, 권영선, 최혜령, 조세일 의원 등 4명 전원, 비례대표 윤미숙 의원 등 총 8명이 당선됐다. 조세일 의원만 재선이고, 나머지는 모두 초선이다.
민주당 중앙당 조직국은 6월9일 ‘광역·기초의회 의장단 선출 지침’을 통해 “의장을 역임하지 않은 재선 이상 의원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라”고 했다.
그런데 다수당을 차지한 민주당, 특히 을 지역에서는 유일한 재선인 조세일 의원이 ‘김민철 전 국회의원 측근’이라는 이유로 의장 후보에서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재강 국회의원 입장에서는 김민철 전 국회의원이 차기 총선의 강력한 경쟁자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조세일 의원을 제거하고 초선인 정성교, 윤미숙 의원을 의장 후보로 옹립하려는 분위기가 떠올랐다. 두 사람은 이재강 국회의원실 인턴 출신으로, 이재강 국회의원의 측근들이다.
그러나 상황이 여의치 않자 갑 지역 이광수 의원을 초선 중 연장자라는 이유로 ‘정성교, 윤미숙의 대안’으로 내세우려는 셈법이 제기됐다. 7월1일 제345회 임시회 정회 이후 의정부시의회는 사흘째 파행 중이다.
민주당 의원들이 중앙당 지침을 짓밟고 해당행위를 하면서까지 ‘이재강 호위무사’로 전락할지 주목되고 있는 시점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3선의 빈미선 의원과 나머지 초선인 주제하, 이다연, 김호경, 안금례(비례대표) 의원 등 5명이다. 민주당이 협치를 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누가 부의장이 될지는 답이 보인다.